
FV-300L은, 새카만 외관이 참 멋지다.
다만 스탁 상태 그대로 사용하게 되면 명백한 톤 손실이 존재한다. (회로상, 볼륨이 최대여도 인풋-아웃풋 간의 저항이 0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모디를 감행!


FV-500L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슬라이드 저항이 사용된다는 것.
슬라이드 저항이 붙은 기판까지 제거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그냥 기판 상에 작업.

빈 홀이 너무 허전해서 클린한 부스터나 착색을 위한 프리앰프라도 넣을까 하다가 일부러 모디 했는데 괜한 짓인가 싶어 포기.
모디파이는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지금 짜는 페달보드에서, 보드 인풋 버퍼 뒤에 바로 사용하기 위해 간결하지만 보다 나은 성능을 선택한 것이다.
기존에 있던 스테레오 아웃, 미니멈 볼륨 조정 등이 사라졌으니 절대 업그레이드라고 할 수 없다.
톤깎임이 적은 것으로 유명해서 비싼 대다수의 볼륨페달들이 열어봤을 따 이런 간소한 구조라 허탈함을 주곤한다.( 30만원이 넘어가는 포텐셔미터라곤 전혀 생각 못하고.. 스페셜한 무언가가 있을 줄 알았다..)
물론 그런 페달들의 커브나 조작감 또한 큰 값어치가 있는 것이지만, 톤 손실 측면에선 이 정도만 되어도 별반 차이가 없다.
추신)
1. 거북잭을 사용해서 그런지, 페달 샷시와 도통이 되지 않아 그라운드 선을 하나 따줘야겠다. 차폐는 늘 중요해.
2. 볼륨을 줄인 톤에서 고음역의 손실이 느껴진다면, 하이패스 필터를 적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 (기타에도 있다. 트레블-블리드)